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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생은..../□ 좋은글....

♣ 길은 멀어도 찾아갈 벗이 있다면 ...♣

 

 

(2017년 12월14일 수원 팔달산에서)


 
길이 멀어도찾아갈 벗이 있다면
얼마나 좋으랴 문득 만나고픔에
기별 없이 찾아가도.

가슴을 가득 채우는 정겨움으로 맞이해주고
 이런저런 사는 속내를 새워 나눌 수 있다면
정말 행복한 인생이지 않겠는가?

부부간이라도 살다 보면 털어놓을 수 없는 일이 있고
 피를 나눈 형제간이라도 말 못할 형편도 있는데

함께하는 술잔만으로도 속마음이 이미 통하고
무슨 말이 더 필요하랴 마주함에 내 심정을
벌써 아는 벗이 있었으면 좋겠다.

좋을 때 성할 때 이런저런 친구 많았어도
 힘들고 어려우면 등 돌리고 몰라하는 세상 인심인데

그래도 가슴 한 짐 툭 털어내 놓고 마주하며
세월이 모습을 변하게 할지라도?


보고픈 얼굴이 되어 먼 길이지만 찾아갈 벗이라도 있으면
행복하지 않겠는가..


좋은글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