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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생은..../□ 꽃이야기

♣ 2018년 6월 6일 박쥐나무. ♣

 

잎이 박쥐 모양이고 잔털이 있다.

길이 7~29㎝ 정도의 잎이 가지에 어긋나게 달린다. 원형 또는 둥근 사각형이며

가장자리가 3갈래로 뾰족하게 갈라지고 톱니가 없다. 앞면은 노란 녹색을 띠며 앞뒷면에 잔털이 조금 있다.

잎자루는 길이 2~10㎝ 정도 되며 짧은 잔털이 있다. 가을에 노랗게 물든다.

꽃은 5~7월에 잎 달린 자리나 잎 달린 자리 조금 위쪽에 흰색으로 핀다. 아래로 쳐지고 끝마다 마주 갈라지는 꽃대가

나와 각 마디와 끝에 지름 2.5㎝ 정도의 꽃이 총 2~4송이씩 달리며 1송이가 달리기도 한다.

한 꽃에 암술과 수술이 함께 나온다. 암술은 1개, 수술은 12개다. 꽃부리는 긴 종 모양이며 끝이

8갈래로 깊이 갈라져 밖으로 돌돌 말린다. 꽃받침잎은 4~10갈래이며 연한 녹색을 띤다.

이파리가 박쥐가 날개를 펼친 것 같다고 박쥐나무다. 남방잎, 남방다리라고도 한다.

꽃이 노리개 장식처럼 늘어지는 모습이 특이하다. 잎이 부드러울 때 따서 장아찌를 담근다.

 

생으로나 데쳐서 담그는데 간장으로 해도 맛있고, 고춧가루 양념을 해서 담가도 부드럽고 향긋하다.

 

박쥐나무에는 독이 있으니 많이 먹으면 안된다. 단풍박쥐나무도 같은 방법으로 먹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