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수초꽃말 : 영원한 행복
얼음새꽃 : 곽효환
안직 잔설 그득한 겨울골짜기
다시금 삭풍 불고 나무도 울다
꽁꽁 얼었던 샛강도 누군가 그리워
바닥부터 조금씩 물길을 열어 흐르고
눈과 얼음의 틈새를 뚫고
가장 먼저 밀어 올리는 생명의 경이
차디찬 계절의 끝을 온몸으로 지탱하는 가녀린 새순
마침내 노오란 꽃망울 머금어 바위틈의
저만치 홀로 환하게 빛나는
그게 너였어면 좋겠다
아니 너다,
복수초전설
오랜 옛날 일본에 안개의 성에 아름다운 여신 구노가 살고 있었다.
그런데 아버지는 구노를 토룡의 신에게 시집보내려고 했다.
토룡의 신을 좋아하지 않았던 구노는 결혼식 날 어디론가 자취를 감추어 버렸다.
아버지와 토룡의 신은 사방으로 찾아 헤매다가 며칠 만에 구노를 발견하였다.
화가난 아버지는 구노를 한 포기 풀로 만들어 버렸다.
이듬해 이 풀에서는 구노와 같이 아름답고 가녀린 노란 꽃이 피어났다. 이 꽃이 바로 복수초였다고 한다. (설화 중에서)
곽준수, 정숙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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