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쇠박새가 나무를 쪼는 모습
장수천 청도요
첫 번째 방문 1월 15일(토)
오전 9시 30분 도착 오후 4시 철수
두 번째 방문 1월 18일 오후 2시 반 도착
오후 4시 철수(반가)
세 번째 방문 눈 내리는 날
12시 30분 도착 오후 4시 철수 (연가)
엉덩이 실룩실룩 흔드는 모습이
너무 이뻐서 눈앞이 아른거린다
삼세번을 갔는데도 청도요는
꼬랑쥐도 안 보여준다
어제는 밥을 안먹으서니까
오늘은 먹이 활동을 하겠지 하는
나의 생각에
재난 문자
(눈이 많이 내리니까
대중교통 이용) 무시하고 출발
그런데 나의 미스터리
쌍안경으로 구석구석 찾아도 안 보인다
카메라맨도 아무도 없고.
또 허탈하면서 오기가 생긴다.
청도요의 쓸쓸한 마음을 뒤로하고
무거운 발걸음으로ᆢ
터벅터벅 내려오는데
한 무리의 오목눈이가 눈앞에서
재롱을 부리는데..
어라 흰눈이오목눈이는
보이지도 않고
토종 오목눈이만 보인다.
어찌 조복이 찔찔이도 없을까?
이제는 삼세번 못 봐서니까
오기가 생긴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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