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면 수원 일월저수지, 신대저수지에는
봄(번식깃) 화사한 깃털로 암,수는 당당하게 수중발레리나가 되어서 저수지의 주인이 된다
귀한 보석보다 더 귀한 풀데기를 물속에서 물고 나오면서
서로를 마주보며 도리 도리와 풀데기 선물을 주면서 배치기로
교감을 느끼면서 염탐을 한다
며칠을 이런 행동이 이어지면서 탐색기간은 끝이 나고 둥지를 틀면 수컷은 둥지를 짓는다
2차 육추를 하는지 더운 여름날
뿔논병아리부부는 산책길 데크 가까이에서 둥지를 틀고
세 개의 알을 28일을 품고 드디어 첫 부화를 했다
알에서 깨고 나오는 생명을 바라보는 순간 가슴이 뭉클
자식을 낳고 키우는 부모마음일까?
뿔논병아리부부는 첫 새끼의 눈 맞춤에 행복해 보인다
지난날 뿔논병아리 부화를 담으려고 수없이 찾아갔는데
부화 순간을 카메라에 담을 수가 없어서 포기를 했다
뜻하지 않게 귀한 순간을 카메라에 담는 행운을 얻고
알에서 깨어 나오는 새끼를 뜨거운 햇볕을 막아주는 어미의 모습
곧 부화를 할 것 같은 알 하나
알이 금이 가면서 새끼는 꿈틀거리고 부화하는 순간
드디어 알에서 부화하는 순간 어미는 스스로 알에서 깨어나는 순간을 지켜보는 어미
부리가 먼저 나오는 순간 지켜보는 생명의 신비를 느끼면서 감동을 하고
어미는 아가의 부화를 지켜보면서 험한 세상을 잘 살아가기를 바라는 마음일 것 같다
부화하는 새끼를 어미는 뜨거운 햇볕을 가려주는 모습
모성은 정말 강하다
여보!! 드디어 우리의 첫 아가가 태어났다고 말하는 것 같다
엄마, 아빠!! 이 세상에 태어나게 해 주셨어 고맙다고 하는 것 같다
부화 후 1시간이 흐른 후 아가는 물속에서 자박질과 어미등을 타려고 한다
어미가 2개의 알을 포란을 하고 있는 모습 아가는 어미를 본능적으로 등을 찾는다
뿔논병아리 부부가 서로 아가를 업으려고 등을 내주는 순간
아가는 엄마, 아빠 등을 탈것인지 고민이 되는 것 같다
알 28일 품은 엄마의 숨소리와 냄새를 잘았는지 엄마품 가까이 다가간다
어미는 아가가 등에 쉽게 올라갈수 있게 자세를 낮추고 날개깃을 살짝 들어주는 모습이 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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