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나비수국 사진을 보고
첫눈에 반했다고 하여도 할 정도로 이뻐던 수국
지난가을 그 님이 선물로 잘 키우라고 주셨다
봄에는 진디물이 끼어서 한쪽에 밀어 놓았다가
마당에 여러가지 회분이랑 같이 두면서 물을 자주 주었더니
꽃이 피기 시작한다
보랏빛의 나비수국
한 마리 나비가 날아가는듯한 꽃
이렇게 이쁜 꽃을 사진을 촬영하려면 하루, 이틀 사이에 꽃 색상이 바래서 시기를 놓친다
집에 있는 이쁜 꽃을 두고
시기를 못 맞추고 넘어가는 한심한 사진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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