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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생은..../□ 풍경들.. ....

♣ 밤에 피는 꽃 빅토리아연 ♣

▶ 빅토리아 연에 대하여

 

빅토리아 연은 브라질에서 들여 온 귀하신 몸(무척이나 고가여서)으로서 그 잎은 많이 보아 오던 터.

푸른 쟁반처럼 물위에 떠 절로 한 번씩 눈길이 가던 식물이다.

꽃은 이틀에 걸쳐 피는 데 하루를 지나면 색이 변한다.


그러나 이 모습은 가시연꽃이 이틀간 피어 있는 시작이다.
하룻밤을 지난 하얀 빅토리아 연은 이튼 날 오후, 하얀 꽃잎을 살포시 내리고 한 겹씩 자주 꽃잎을 연다.

저녁이 되자 이런 모습으로 우리를 맞아 주었다.

서서히 붉은 꽃잎을 열고 있는 중인데 이 꽃잎은 다 열면 마지막 노란 꽃술(?)이 나온다.

그리고 마치 왕관 같은 모습으로 가장 절정기에 이르는데 이 상태를 대관식이라고 하는데 바로 빅토리아 여왕의 등극인 셈이다.

마치 어여쁜 꽃반지 같기도 한 빅토리아연 꽃을 만났지만 그 영화는 일장춘몽과도 같이

몇 시간도 되지 않아 꽃이 물속으로 잠겨 버려서 막을 내린다.

영국을 가장 최고의 국가, 해가 지지 않는 나라로 성장시킨 영국여왕, 빅토리아여왕처럼 가장 화려하게

꽃을 피우고 가는 가시연, 빅토리아연. 꽃명은 남아메리카 아마존 유역에서 영국식물학자가 처음 발견해

 빅토리아 여왕에게 선물했다는 데서 기안한다고 한다. 꽃말은 이루지 못할 사랑.


서서히 가라앉고 있는 빅토리아 연꽃의 왕관. 빅토리아연은 잎의 크기가 2m까지 자라고 잎의 뒷면의 조직이

 특이하게 그물처럼 돼있어서 몸무게 50키로의 성인이 이 잎 위에 올라가도 가라앉지 않는다고 한다.

 여왕의 꽃으로 세계에서 가장 큰 수생식물이다.

밤이 깊어가서 여왕의 완전 퇴장을 보기 전에 돌아 왔다. 이런 대관식을 보기가 쉽지 않은 터라

첫 번 출사에서 적잖은 성공을 거둔 셈이다. 마지막 왕관이 보이기도 전에 물에 가라앉은 경우도 많다고 한다

 

 

 

 

 

 

 

▶ 빅토리아연의 작품은 영상아트 허당님의 사진작품을 펌 한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