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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봉은사
홍매화에 동박새가 꿀을 따먹는 화조도를
카메라 앵글에 담고 싶어서 대중교통을 이용하여서
봉은사로 달려갔다
수원에서 분당선을 타고 선정릉역에서 9호선을 갈아타면
봉은사까지는 2 정거장
시간 소요는 수원에서 1시간 20분 소요
그런데 홍매 앞에 조류 진사님 일명 대포가 몇 대 즐비하게 있다
나도 옆에 살며시 삼각대를 펼치고 기다려본다
오늘따라 봉은사는 법회 날이다
마이크에서 불경 소리 그리고 사월초파일을 준비하는
봉은사 단장을 하는 중장비 소리 사람 소리에 동박새는 나타나지 않는다
이런 날은 일찌감치 철수하는 것이 상책이다
흐린 날이 있으면 맑은 날도 있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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