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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생은..../□ 풍경들.. ....

♣ 2021년 8월 14일(토) 산청 수선사 (여름휴가 14/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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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여름휴가는 창녕 산청 함양 안동 예천 강원도 두루두루 많이 다녔다

날씨는 흐리고 비 맑은 날 그래도 여행은 참 좋다

먼길을 운전해준 남편이 고맙다

사진을 편안하게 촬영할수 있도록 기다리고 자동차에서 잠시 눈 붙이고 기다린다

3박 4일 장거리 운전에 너무 감사하다

 

화장실 신발을 벗고 들어가는 화장실

 

 

 

 

연못과 정원이 아름다운 사찰

30년 전부터 여경 스님이 손수 터전을 일궈 정면 극락보존

요사채 소박한 모습이 보이는 아담한 연못 연못 따라 오솔길 산책로

쉼터 조성으로 템플스테이 건물 옥상 찻집 꽃지리

옥상 찻집에서 내려본 연못 산책길은 한눈에 들어온다

 

수선사를 지은 이는 여경 스님이라는 분이다. 30여 년 전, 해인사에서 하안거를 마친 

여경 스님은 전북 남원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고 있었다고 한다. 

그때 한 스님으로부터 이곳의 땅을 사라는 권유를 받게 된다. 

 

당시 이곳은 오가는 버스도 없는 골짜기였고 한 스님이 벼농사를 짓던 다랭이 논이었다. 

무엇보다 여경 스님에게는 그만한 자본이 없었다. 

그러나 먼저 출가한 친동생 스님의 도움으로 여경 스님과 이곳과의 인연이 시작되었다. 

 

스님은 조그마한 집을 지어 살면서 조금씩 불사를 일으켰다. 

논을 사서 터를 닦다 보니 돌이 나왔다. 절에 사용된 돌은 전부 논에서 나온 것들이다. 

돌을 빼내고 절 뒤편에서 흘러나오는 물을 모았더니 저절로 연못이 되었다. 

 

지리산 웅석봉 아래 자리 잡은 산청 수선사는 전통문화와 자연환경 

그리고 현대 감성이 공존하는 특별한 공간이다. 

수선사는 정갈하면서도 단아한 풍경을 자랑하는데, 

특히 연못과 정원이 아름다운 사찰로서 사람들에게 마음의 안식처이자, 힐링할 수 있는 장소로 알려져 있다.

 

산책로 입구에 '시절 인연(人蓮)'이라는 푯말이 걸려 있다. 재치 있는 이름이다. 

불가에 시절 인연(因緣)이라는 말이 있다. 모든 인연에는 오고 가는 시기가 있다는 뜻이다. 

굳이 애쓰지 않아도 만나게 될 인연은 만나게 되어 있고 애를 써도 만나지 못할 인연은 만나지 못한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