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연이 되면..
발길이 닿는 곳 아니 네비양이 물 좋고 정자 좋은 곳을
오늘은 안내를 해준다
집에서 조금 먼곳으로 소풍을 떠나는 날
텃밭에서 상추도 뜯고 오이 두개 쌈장 준비
맛난 밥은 그 님이 넉넉하게 준비한다는 카톡
앗싸!! 찰밥으로 주문을 해본다
둘이서 떠나는 소풍길은 언제나 기대가 되고
마음은 소녀같이 들뜨고 그곳에 가면 뭔가 있을 것 같은데
어젯밤 꿈이 좋아는데
물 좋고 정자 좋은 곳을 찾기 위하여서
한적한 국도로 들어간다
그곳에는 물 좋은 곳은 아니지만 근사한 식탁과 뻐꾸기가 노래를 부른다
준비한 한상,, 상추, 부추김치, 마늘종을펼치고
입이 터지도록 한쌈을 먹으면서 행복한 모습이 보인다
소소한 행복에 늘 오늘 같은 소풍길은 설레고 기대가 된다
인연이 닿으면 만날 수 있겠지?
너무 조급하지 말고 언제인가 만날 수 있겠지?
기다림의 미학을..
뜻하지 않는 곳에서 눈이 부시도록 아름다운 나비
붉은점모시나비
시기는 조금 지나지만 이렇게 만난 것으로 감사하다
내년에도
인연이 닿아서 조금 더 일찍 만날 수 있으리라
희망을 가지면서..
ps 암컷은 배부위가 매끈하고 수컷은 긴털이 닜다
5월 초순에 발생 중순에는 최상이 되다가 하순에는 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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