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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생은..../□ 한국의새 이야기

♣ 2021년 6월 24일(목) 호반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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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반새

햇빛이 들지 않는 우거진 숲 속에서 서식하므로 직접 확인하는 것은 어렵다. 

보통 독특한 울음소리로 서식 유무를 확인할 수 있다. 

산란기는 주로 6∼7월이며 알의 개수는 5∼6개이다. 암수가 교대로 포란한다. 

먹이는 개구리를 비롯하여 지렁이, 가재, 곤충 성충, 소형 담수어류 등이다.

고목의 구멍, 벼랑의 동굴 속, 흙벽에 구멍을 파서 둥지를 짓는다

 

전설에 따르면 옛날 부모 말을 잘 안 듣는 아들이 있었는데 

어머니가 많이 아파 물을 달라 했더니 화로에서 타고 있는 붉은 숯덩이를 보여주었다. 

어머니는 결국 죽고 말았는데, 아들은 신의 저주를 받아 빨간 새(호반새)가 되었다. 

빨간 새가 된 아들은 물에 비친 빨간 모습이 불처럼 보여 물을 마실 수 없었다. 

따라서 호반새는 비를 좋아하게 되었다고 하여 수연조(水戀鳥)라고도 한다.

 

호반새는 처음 만난새이다

나는 호반새를 보고 싶은 마음에 충청도 깊은 계곡으로 찾아갔다

그곳에서 호반새 특유의 소리가 들려온다

새소리가 들려오는 곳에서 삼각대를 설치하고

1시간을 기다리니까 저~멀리 얼굴을 보여준다

붉은 날개 펼치는 모습은 마치 불덩어리가 날아다니는 것 같아서

그 여운이 가슴에 남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