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집 마당에 감나무가 있는데
올해는 약을 한 번도 주지 않아서
나무에 송충이도 많이 보인다
작은 새들에게는 송충이 잡으려고 딱새도 찾아오더니
오늘은 박새 가족이 찾아와서 박새소리가 요란하다
막 이소한 새끼는 부모따라 왔지만 환경이 바뀌어서 그런지 어리둥절
먹이 활동은 아직 못하고 어미가 잡아준
먹이를 먹고 날개의 힘을 기르는지
날갯짓을 힘차게 하면서 어미에게 밥 달라고 보챈다
더운 날 멀리 나가지 말라고 집으로 찾아오는
써비스를 하는 착한 박새 가족
우리 집으로 찾아오는 새들은 다양하다
감이 익을때는 동박새가 자주 찾아오고
직박구리는 여기가 제집 같이 자주 들락거린다
감나무에 약을 주지 않아서 새들에게는 맛집으로 소문이 난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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