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식을 마친 어미새와 둥지를 떠난 어린 새들은 갈대밭이나 배밭 등지에 잠자리를 마련하고,
저녁 해가 떨어지기 직전에 일제히 모여드는데 그 수는 수천에서 수만 마리에 이른다.
서울에서도 태릉의 배밭에 모여드는 제비의 무리가 수만 마리에 이르렀으나
개발과 함께 사라지고 말았다.
제비는 가을이 되면 피하지방층이 생기면서 체중이 22∼26%나 늘어나기 때문에
먹지 않고도 장거리여행을 할 수 있다.
예를 들면, 목포에서 중국까지 약 560㎞나 되는 거리를 쉬지 않고
하늘을 날 수 있는 에너지를 저장하고 있다.
제비는 1년에 두 번 새끼를 치는 보호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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